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봄 훈련 기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을 마치고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BS스포츠는 최지만이 지난해 11월 받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맞춤형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서서히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해 개막일을 맞을 수 있도록 최지만을 팀 훈련에 천천히 합류시키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이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최지만이 (시범경기) 경기 첫 주 동안에는 준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최지만은 피츠버그 그레이프푸르트 리그 일정 동안 많은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레이프푸르트 리그는 정규리그 시작 전 열리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대회를 말한다.
지난 시즌을 마친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귀국해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회복을 이유로 최지만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승선을 반대했다.
최지만은 대표팀 승선을 원했고 3월 WBC 전까지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WBC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에 올랐지만, 피츠버그 구단 반대로 대표팀 합류에는 실패했다.
최지만은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