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대회 4강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8일 저녁 7시 도쿄돔에서 열린다.
오늘 경기는 1라운드 B 조 첫 경기로 한국 대표팀은 호주와 맞붙게 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경기에 선발로 고영표 투수를 내세운다
공격의 활로를 뚫을 테이블세터에는 ‘메이저리그 듀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기용됐다.
타선의 핵심인 클린업 트리오는 3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4번 박병호(kt wiz)-5번 김현수(LG 트윈스) 순서로 포진했다.
6번 지명타자에는 왼손 타자인 강백호(kt wiz) 대신 오른손 타자 박건우(NC 다이노스)가 나선다.
7번 타자는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이 나서고 8번 타순에서는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우익수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9번 타자를 맡아 장타를 터뜨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속한 B조에는 호주, 일본, 체코, 중국팀이 포함된다.
체코,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일본전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은 오늘 호주를 잡아야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WBC 1라운드에서는 각 조 1, 2위에게 8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호주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WBC 대표팀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담을 덜어내고 9일 일본을 상대할 수 있다.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의 성적을 냈던 한국 야구는 2013년, 2017년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