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즌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LA 다저스가 올 시즌 새롭게 바뀐 구장의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달라진 점은 조명이다.
구장 전체를 수놓은 LED조명이 색깔을 변경하며 반짝여 게임 중 구장의 분위기를 더 달아오르게 할 것이란 기대다.
새로운 조명은 다저스 구장에서 개최될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다저스 구장 측은 지난 2008년에 교체됐던 조명이 15년여만에 새롭게 바뀌었다며 위글리 필드나 펜웨이 파크 등 유명 구장들보다 더 많은 조명으로 팬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 외에도 다저스 레전드 중 두 명인 매니 모타와 오렐 허샤이저의 탑이 레프트 필드 플라자에 새롭게 들어섰다.
또한 라이트 필드 플라자에는 이번에 새롭게 영구 결번 영예를 안은 34번,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탑이 들어설 예정이다.
라이트 필드 로지와 스태디엄 클럽에는 개선된 가구와 좌석,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리저브 레벨 플레이 그라운드도 어린 팬들을 위해 새단장을 마쳤다.
빈 스컬리 프레스 박스에도 월드 시리즈 반지와 에미 어워드, 빈 스컬리의 2016 대통령 훈장을 전시한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선보인다.
이외에도 화장실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변기 시스템 등이 개선됐고 식수대도 새단장했다.
기념품 샵도 타투 아티스트, 미스터 카툰과의 파트너십 등으로 새로운 무키 베츠, 훌리오 유리아스, 프레디 프리먼 티셔츠로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LA 치즈스테이크, 던킨, 플레밍 핫 코너, LA 그릴, 띵크 블루 BBQ, 다저 델리, 팬 페어 등 다양한 식당들이 새로운 메뉴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