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완파했다.
덴버는 16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4선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에 109-80로 29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다른 세 경기에서 모두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잡는 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서부 1위 덴버는 대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날았다.
또 니콜라 요키치가 13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선발 전원을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반면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18점 5어시스트, 칼 앤서니 타운스가 1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부터 3점을 리드한 덴버는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3점슛을 꽃아넣고 요키치, 포터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전반을 55-44로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일찌감치 갈렸다.
포터가 3점슛 두 방으로 미네소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머레이가 맹활약하며 더 달아났다.
여기에 미네소타의 실수까지 쏟아지면서 87-53점으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덴버는 미네소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앞서 서부 5위 LA 클리퍼스는 서부 4위 피닉스 선즈를 115-110으로 잡았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3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 러셀 웨스트브룩이 9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가 27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26점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졌다.
두 시즌 만에 PO 무대에 돌아온 서부 7위 LA 레이커스는 서부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8-112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인 토너먼트를 통해 8번 시드를 차지한 정규리그 7위 마이애미 히트는 동부 1위 밀워키 벅스를 130-117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미 버틀러가 35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타일러 히로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전력 손실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