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시즌 4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챔피언십(2부) 팀에 패하며 리그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튼은 26일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치러진 2023~2024시즌 리그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2부)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나와 후반 24분 파비우 시우바와 교체될 때까지 뛰며 시즌 4호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전반 4분 만에 강한 왼발 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올 시즌 황희찬의 4호골(정규리그 3골·리그컵 1골)이다.
울버햄튼은 전반 15분 토치 고메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전반 28분 입스위치의 오마리 지로허친슨에 만회골을 내주더니 10분 뒤 프레디 라다포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2가 됐다.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입스위치 잭 테일러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 평점 7.5점을 줬다. 고메스와 함께 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