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승리할 거라는 외신들의 예측이 나왔다. 다만 대승이 아닌 1점 차 승리를 예상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6일 오전 7시(PT)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요르단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2-2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4강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요르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87위인 요르단보다 순위가 높다. 전력도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을 보유한 한국이 더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전적도 3승3무로 한국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외신들도 한국이 요르단을 누르고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한국은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치르며) 경기력을 회복해 왔다. 비록 요르단이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꺾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한국은 (요르단을 잡고 결승에 오르는) 임무를 해내길 원한다”며 한국의 2-1 승리를 점쳤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도 “한국은 싸움에서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보였다. 그들의 결단력으로 요르단을 근소한 차이로 누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3-2 승리를 예상했다.
또 다른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 역시 한국의 승리를 내다봤다. 이 매체는 한국의 2-1 승리를 주장했다.
매체는 “요르단이 여기까지 온 것은 엄청난 결과지만, 그들이 이 정도 규모의 경기를 감당할 만큼의 전력이나 경험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이 늦게 경기력을 회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들의 실력은 1960년 이후 또 한 번의 아시안컵 우승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요르단을 누르고 결승에 오르면, 호주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2015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결승 상대는 오는 8일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중동 강호’ 이란과 ‘개최국’ 카타르의 맞대결 승자다.
대망의 이번 대회 결승전은 11일 0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