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올해 첫 프리 배팅에서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글렌데일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캠프 야외 프리배팅에서 21차례 스윙을 해 10번이나 담장을 넘겼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44홈런)다운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의 야외 타격 훈련은 처음이었다.
오타니는 프리배팅 후 “느낌이 좋았다”며 “마지막 2, 3개의 스윙은 90% 정도의 느낌으로 쳤다. 훈련의 성과가 제대로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캘리포이나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을 통해 서울시리즈에 지명타자로 출전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오는 3월20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 출전을 노린다. 이후 28일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