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멀티히트를 날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5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5번째 멀티히트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58로 끌어올렸다. 출루율은 0.311로 높아졌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도 날렸다.
1회 첫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6구째 바깥쪽 높은 97.1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이정후는 1사 후 도루를 시도하다 아쉽게 아웃됐다. 느린 화면상 이정후의 손이 2루 베이스에 먼저 닿는 모습이 보여 더욱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웃/세이프에 대한 판독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후 조지 솔레어와 마이클 콘포토의 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시즌 8득점째.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2-3으로 뒤진 7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 바뀐 투수 앤드루 나디의 7구째 94.5마일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5타점째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정후는 9회 1사 1루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7승 10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