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연구원들은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승리하려면 ‘악의적인’ 성격 특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최인선 인턴 기자 = 운동선수가 자기중심적일수록 경기에 승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연구원들은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경기에 승리하려면 ‘악의적인’ 성격 특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자기중심적이고 무자비한 성향이 포함된다.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연구원들은 300명이 넘는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성격을 조사했다.
그들은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 마키아벨리즘(전략적 착취 및 사기)으로 구성된 어둠의 3인조로 알려진 성격 그룹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수석 저자인 조셉 스탠포드(Joseph Stanford)는 “사회적 환경에서 악의적이라고 간주하는 특정 특성은 퍼포먼스 스포츠와 매우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격 특성은 일반 대중에게는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엘리트 스포츠와 같은 고성능 환경에서는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치는 자기중심적인 선수의 요구에 덜 반응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연구의 선임 저자인 NTU의 로라 힐리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일부 코치와 운동선수가 협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보여준다”며 “그들의 독특한 성격 특성으로 인해 코치와 운동선수의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