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메이저리그 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LA 다저스 이야기다.
티켓 판매처인 비비드 시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저스 경기를 보기 원하는 팬들은 다른 어떤 팀의 팬들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025년 MLB 팬 로열티 보고서에서 비비드 시트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팀 팬들은 가장 많은 시즌을 다저스와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에서든 이동 중이든 직접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홈이든 원정이든 다저스 티켓의 평균 가격은 약 181달러로 나타났고, 이는 다저스 다음으로 높은 평균 티켓 가격인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4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비비드 시트는 2024 MLB 시즌 다저스 티켓 평균 가격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전체 팀 중 전년 대비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라고 밝혔다. 다저스 보다 티켓 가격이 더 많이 상승한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29%)뿐이었다. 상승폭이 그렇다는 것이지 티켓 가격은 다저스가 월등히 비싸다.
다저스는 또한 다가오는 시즌에서 가장 비싼 단일 경기 티켓 중 세 경기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837달러) 외에도 앞서 언급한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전(604달러)과 6월 말 뉴욕 양키스의 연속 경기(각각 436달러, 414달러)가 2025년 가장 비싼 단일 경기 티켓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6월 13일,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야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라이벌 관계를 보여주는 쇼케이스가 5위에 올랐으며, 예상 비용은 약 300달러로 나타났다.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서 파산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돈을 절약하고 싶은 현명한 다저스 팬들을 위한 몇 가지 옵션을 비비드 시트는 제공했다.
먼저, 경기 당일 티켓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비비드 시트와 같은 재판매 사이트는 시즌 티켓 소지자가 사용하지 않은 티켓을 오프로드하거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팬들이 비용을 일부 회수하려고 할 때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시즌 티켓 소지자와 친하게 지내다 보면 찬스가 올 수도 있다고 조언아닌 조언을 했다.
많은 시즌 티켓 소지자들은 모든 경기에 참석할 수 없으며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수수료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친구나 지인에게 티켓을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조언은 꿩대신 닭이다.
다저스 팬이라면 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애너하임에서 LA 앤절스가 경기를 치르는 오렌지 카운티로 향하는 여행을 고려해 보라는 조언이다.
앤절스 티켓은 재판매 사이트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며, 평균 홈-어웨이 티켓 가격은 80달러로 저렴하기 때문에 상대 팀 팬들이 자주 찾는 티켓이기도 하다.
물론 여기에는 다저스도 포함됩니다.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다저스 경기는 평균적인 에인절스 경기보다 훨씬 더 비싸지만,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른 프리미어 경기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다.
8월 다저스와 에인절스 시리즈 3경기의 평균 판매 가격은 134달러라고 비비드 시트는 밝혔다. 다저스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보다 저렴하다.
다가오는 시즌 다저스 경기를 어디든 있을 예정이다. 비비드 시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4 시즌 다저스 팬들은 상대 경기장에 약 40%의 관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스포츠 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다시 만나는 것을 기대하는 LA 팬들도 있지만 이번에도 어쩌면 샌디에고 야구팬들을 위해 양보해야 할 수도 있다.
작년에 파드리스는 샌디에고 카운티와 일부 주변 지역 거주자에게만 티켓을 제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