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레이커스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부상으로 자신의 23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한다.
AP통신은 9일 “르브론이 오른쪽 엉덩이부터 시작해 다리 뒤쪽으로 이어지는 좌골신경통으로 적어도 이달 말까지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르브론 없이 치르게 됐다.
르브론은 지난 4일 피닉스 선스(81-103 패), 골든스테이트(103-111 패)와 치른 두 차례 시범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AP통신’은 “르브론은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르브론이 ‘자신의 계획’ 아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딕 감독은 “주어진 카드를 활용해야 한다. (르브론 부상은)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렇다. 르브론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르브론은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지명을 받아 NBA에 입성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 히트를 거친 뒤 지난 2018년 레이커스에 입단해 불혹이 넘은 나이까지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르브론은 NBA 우승 4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4회, 올-NBA 퍼스트 팀 13회, 올스타 21회 등 수많은 업적을 세웠다.
2003~2004시즌부터 직전 2024~2025시즌까지 22시즌 동안 총 1562경기에 출전해 4만2184점을 기록하며 ‘NBA 통산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새 시즌 르브론이 코트를 밟으면 빈스 카터(1998~2020년)를 제치고 ‘NBA 최장 시즌 출전 1위’로 등극한다.
또한 50경기를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넘어 ‘NBA 통산 최다 출전 1위’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