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부 듀오’가 빠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오스틴FC에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LAFC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스틴에 0-1로 졌다.
6연승이 마감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59)에 그쳤다.
정규리그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서부 콘퍼런스 1위(승점 63)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1위에 오를 수 없게 됐다.
LAFC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호출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공백이 컸다.
둘은 최근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한 공격 듀오다. 손흥민이 7골, 부앙가가 10골을 책임졌다.
그런데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으면서 LAFC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부앙가는 가봉 대표팀에 뽑혔다.
LAFC는 후반 38분 오언 울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