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된 배지환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MLB닷컴은 6일 뉴욕 메츠가 이날 웨이버 공시된 배지환을 영입해 외야진에 뎁스를 더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으나, 매체에 따르면 메츠는 배지환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할 예정이다.
1999년생인 배지환은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특히 메츠가 보강을 원했던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MLB닷컴은 배지환에 대해 “비용이 적게 들며, 공격적인 면에선 반등 여지가 다분하다. 과거 내야 수비도 경험한 만큼 다재다능한 수비를 자랑한다”며 그의 장점을 설명했다.
타격에 대해서도 “배지환은 MLB 통산 163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586에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선 7시즌 동안 OPS 0.819를, 올 시즌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도 OPS 0.805를 찍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배지환은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르내렸다.
올해 그는 MLB에서 1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타율 0.050로 크게 부진했다.
2023시즌에 빅리그 111경기 타율 0.231 32타점 24도루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점차 기회를 잃어갔다.
이에 결국 지난 5일 8년 동안 몸담았던 피츠버그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MLB닷컴은 “메츠가 중견수 수비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 “유망주 카슨 벤지가 개막 로스터에 오르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에서 큰 비용을 들여 대형 선수를 영입하기에는 신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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