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커피는 단순히 카페인이 필요한 순간을 채워주는 곳이 아니다. 한 잔의 커피에 담긴 정성과, 고객의 취향을 존중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더해져 매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실리콘밸리의 창업자와 IT업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즈된 커피를 즐기는 순간, 우리는 필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당신의 하루를 바꾸는 한 잔.” 바로 그 철학이 필즈커피의 진짜 매력이다. – 편집자주

역사와 성장
2003년: 샌프란시스코 첫 매장 오픈
실리콘밸리 입성: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본사에 입점을 요청할 정도로 IT업계와 창업자들에게 인기를 얻음
확장: 현재는 캘리포니아 전역,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미국 내 70여 개 매장 운영
2003년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서 시작된 **필즈커피(Philz Coffee)**는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인 **피스알 ‘필’ 제이버(Faisal Phil Jaber)**가 “단순한 커피가 아닌, 사람들의 하루를 바꾸는 한 잔”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세운 브랜드입니다.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을 쓰지 않고, 바리스타가 직접 원두를 갈아 드립 방식으로 추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매장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고객의 취향을 물어보고, 단맛·크리미함·온도까지 맞춤형으로 조절해줍니다. 이 맞춤형 서비스 덕분에 필즈커피는 ‘실리콘밸리의 사랑 받는 커피’로 자리 잡았습니다
추천 메뉴
1. 아이스 민트 모히또 (Iced Mint Mojito)
필즈커피의 대표 메뉴
신선한 민트 잎, 크리미한 우유, 적당한 당도가 어우러진 달콤·상쾌한 맛
“House Way”로 주문하면 가장 균형 잡힌 맛을 경험할 수 있음
2. 모카 테소라 (Mocha Tesora)
다크 초콜릿, 캐러멜, 헤이즐넛 풍미가 조화로운 블렌드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뒷맛
3. 필터드 소울 (Philtered Soul)
은은한 바닐라와 헤이즐넛 향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블렌드
4. 제이콥스 원더바 (Jacob’s Wonderbar)
초콜릿과 피넛버터의 달콤한 풍미
진한 단맛 선호자에게 추천
주문 팁
달콤함 (Sweetness): Light / Medium / Sweet → 처음이라면 Sweet 추천
크리미함 (Creaminess): Light / Medium / Creamy → Creamy가 가장 부드러움
바리스타와 대화: 본인 취향(달달·진함·깔끔 등)을 이야기하면 맞춤 추천 가능
맛있게 즐기는 법
필즈커피는 한 잔씩 정성을 다해 내려주는 만큼,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이스 민트 모히또는 특히 여름철에 상쾌함을 느끼기 좋으며, 따뜻한
블렌드는 추운 계절에 어울립니다.
커피에 설탕을 넣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필즈커피의 균형 잡힌 달콤함은 한 번쯤 시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필즈커피는 맞춤형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브랜드입니다. 단순히 카페인이 아닌,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한 잔의 특별함을 선물하는 곳이죠.
<여행전문가 백이랑>backa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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