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 LA에 따르면. 실버튼은 지난 2월 20일 팟캐스트 ‘하우 롱 곤(How Long Gone)’에 출연해 한인타운 오픈 계획을 직접 밝혔다.
라파바라는 이름은 ‘라 파스타 바(la pasta bar)’를 줄인 말로, 한국어에서 흔히 쓰이는 합성어 조어법을 활용했다. ‘소맥(소주+맥주)’, ‘먹방(먹는+방송)’ 같은 방식이다.
주방은 오스테리아 모짜(Osteria Mozza)에서 실버튼과 함께 일한 맥케나 릴라와 매튜 김 부부 셰프가 이끈다.
김 셰프는 오스테리아 모짜 이후 시카고 넥스트(Next)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다이얼로그(Dialogue)에서 경력을 쌓았고, 파졸리(Pasjoli)의 셰프 드 쿠진을 맡았다. 또 한때 캔나비스 에디블 브랜드 ‘위드 컨펙션(Oui’d Confection)’을 운영하기도 했다. 릴라 셰프는 셰프 팀 할링스워스와 함께한 뒤 다이얼로그 오픈 멤버로 참여했다.
라파바 메뉴는 전통 이탈리안 요리에 한국적 터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와 스팸, 모차렐라로 속을 채운 수플리(suppli), 된장을 곁들인 로메인 시저 샐러드, 갈비 브로도 속 만두를 채운 카펠레티(cappelletti), 깻잎을 넣은 바질 페스토 파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짜장 소스를 곁들인 부카티니, 다시마와 조개, 마늘을 활용한 토나렐리(tonnarelli)도 선보인다. 디저트로는 미수가루와 막걸리를 활용한 티라미수 ‘티라미수-가루(Tiramisu-Garu)’, 빙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준비된다.
실버튼은 오스테리아 모짜, 치 스파카(Chi Spacca), 모짜투고(Mozza2Go)의 공동 소유주인 타냐·조 바스티아니치 남매, 그리고 한인타운 노리카야(Norikaya), AB 스테이크, 마마 라이언(Mama Lion)을 운영해온 김로버트와 함께 라파바를 운영한다.
라파바는 우선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디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런치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시뉴스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