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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얼음 고리의 나이, 토성과 같은 45억년 가능성”

일본 주도 연구팀, NASA의 카시니 우주선 촬영 사진 분석 결과

2024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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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NASA / JPL-Caltech / Space Science Institute]
토성 주위의 고리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오래 되었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일본 주도 연구팀이 1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얼음으로 반짝이는 고리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4억 년이라는 젊은 나이가 아니라 토성과 마찬가지로 약 45억 년 정도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토성의 고리가 깨끗할 수 있는 것은 젊기 때문이 아니라 먼지에 강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토성 고리의 나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우주선이 2017년에 탐사를 종료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1억 년에서 4억 년 사이로 추정되어 왔다.

카시니가 촬영한 사진에는 모래알보다 작은 우주 암석 입자인 미세 유성체의 충돌로 인해 고리가 어두워졌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고리가 행성이 형성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형성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쿄 과학연구소의 류키 효도 박사와 그의 팀은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미세 유성체가 고리에 부딪히면 증발하여 어둡고 더러운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생성된 대전된 입자가 토성이나 우주로 빨려나가 고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결과는 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게재됐다.

효도 박사 등은 토성의 고리가 토성의 절반 가량인 약 22억 5천만 년 된 것일 수도 있지만 태양계의 진화 역사를 고려하면 고리는 토성의 토성 초기와 더 가까운 시기에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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