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이 밤하늘을 장식했다.
5일 밤 하늘에 뜬 보름달은 지구와 약 35만7000km 거리에서 관측돼 지구-달 평균 거리(38만4000km)보다 약 2만7000km가량 가깝다.
일반 보름달보다 최대 14% 크고 30% 더 밝게 보인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달이 근지점에 도달하는 시점과 보름이 뜨는 시점이 겹칠 때 달이 유난히 크고 밝게 보인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도 슈퍼문이 관측돼 장관을 이뤘다. 영어권에서는 11월 보름달을 비버문이라고도 부른다. ‘비버문’은 겨울을 준비하는 북미 원주민이 비버 털을 채취하기 위해 덫을 놓는 시기에서 유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