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진행된 ‘프리 아메리카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LA 다운타운에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정책에 반대하는 공동 행동으로, 남가주와 미국 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여성행진(Women’s March)이 조직했다.
LA 다운타운 시위에 참석한 마리오 노게라는 “그가 실제로 긍정적인 일을 한 게 있는지 모르겠다”며 “모든 것이 자원과 권리 등 모든 것을 고갈시키는 데 관한 것 같다.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대규모 시위다. 앞서 열린 첫 번째 시위는 ICE 단속 중단을 요구했다.
‘프리 아메리카 워크아웃’ 주최 측은 ICE의 지역사회 급습, 도시 내 병력 배치, 가족 해체,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격, 대규모 감시와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 정치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LA 시청 밖에서 시작된 시위에는 약 100명이 모였고, 이후 다운타운 일대를 천천히 행진했으며 경찰은 행렬을 면밀히 주시했다.

또 다른 수백 명의 시위대는 버뱅크의 리포콘 라이브러리 인근 링컨 파크에 모였고, 패서디나의 더 파세오 인근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이 밖에도 베니스, 산타모니카, 롱비치 등지에서 시위가 이어졌으며, 이스트 LA와 몬테벨로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시위에 동참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즉각적인 체포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남가주뿐만 아니라 조지아와 메릴랜드 등 미 전역에서도 ‘프리 아메리카 워크아웃’이 진행됐다. 주최 측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오후 2시에 직장과 학교, 상점을 떠나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해 행보에 대한 의견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위 조직자인 매디 페츠코는 “우리는 트럼프와 ICE, 그리고 그들이 우리 지역사회에 퍼뜨리고 있는 공포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며, 이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의 비판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큰 성공으로 평가했다. 그는 화요일 아침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것들은 성과이며, 우리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성과로 경제, 이민 정책, 관세, 베네수엘라와 가자지구 등 해외에서의 조치를 포함해 1시간 30분 넘게 설명했다.
그는 “군사 분야, 전쟁을 끝내는 것, 전쟁을 마무리하는 것 등에서 어떤 행정부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냈다”며 “이런 것을 본 적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