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폭풍 시스템이 남가주로 밀려오면서 이번 주 LA와 벤추라 카운티 전역에 강풍과 급격한 기온 하강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월요일인 1일부터 5일 아침까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가까운 혹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시스템은 남가주 전역에 강한 돌풍을 광범위하게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앤틸로프 밸리, 산간 지역에서 강풍이 집중되고, 밤사이 기온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새벽부터 바람은 빠르게 강해진다.
기상청은 해안과 계곡 지역에 시속 45마일 안팎, 말리부 해안에는 약 35마일의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샌개브리엘·산타수재나 산맥 등 산악 지역에서는 최대 5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잠시 바람이 약해지는 시기가 있겠지만, 기상청은 수요일과 목요일 다시 한 차례 강풍이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간 산악 지역은 최대 55마일, 해안·계곡 지역도 35~45마일의 강풍이 예보됐다.
강풍은 대형 차량 운행을 어렵게 하고 야외 물품을 날려버리거나 임시 구조물을 파손할 수 있으며, 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밤이 되면 기온은 더 크게 떨어진다. 가장 추운 시간대는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아침으로 전망된다. 특히 앤틸로프 밸리 등 내륙 지역은 영하권 또는 영하권에 근접한 기온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민감 작물과 식물 피해 가능성과 더불어 노숙인과 야외 노출 동물에게 저체온증 위험이 중간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 중반에는 또 다른 폭풍 시스템이 접근하면서 수요일과 목요일 LA·벤투라 카운티에 비와 산악 지역 눈 소식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 시스템 역시 강풍과 기온 하락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기상 정보는 NW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nws.losangeles@noaa.gov
또는 (805) 988-6610으로 연락하면 된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