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6일(현지 시간)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FC는 이날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다”며 “손흥민은 국제선수 로스터를 차지할 예정이며,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를 받은 후 출전 자격을 갖게된다”고 밝혔다.
구단은 손흥민에 대해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있고 인기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하나”라며 토트넘에서 10년간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2021~2022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것과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세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점도 언급했다.
존 소링턴 LAFC 공동대표 겸 총괄매니저는 “소니(손흥민)은 세계 축구계에서 글로벌 아이콘이자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하나”라며 “그의 야망과 능력,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구단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을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품은 클럽인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LA는 풍부한 챔피언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저는 그 다음장을 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주려고 이곳에 왔다. 하루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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