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렌데일 소방관인 남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일기에 기록된 불륜 정황이 범행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45세의 앤드루 히메네스는 21일 노스 헐리우드 자택에서 복지 확인 요청을 한 뒤 출동한 경찰이 아내 미라 히메네스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피해자가 둔기에 의한 치명적인 외상을 입었으며, 이번 사건을 명백한 가정폭력 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2008년부터 글렌데일 소방국에서 소방관 겸 구급대원으로 근무해 온 히메네스는 현재 행정 휴직 조치된 상태다. 시 당국은 LA 경찰국의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약 10년간 결혼 생활을 해온 이 부부에게서 특별히 이상하거나 불안한 징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웃인 카밀 카브레라는 “가정폭력이나 그와 관련된 어떤 징후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히메네스가 최근 승진했으며, 팰리세이즈 산불 당시의 공로로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아내는 지역 교사 노조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메네스의 변호인 호세 로메로는 성명을 통해, 미라 히메네스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일기와 관련해 수사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일기가 “살인 직전 읽혔으며, 사망자의 불륜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살인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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