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 시 수화물 칸에 부쳐진 짐이 가장 자주 손상되거나 없어지는 항공사는 어디일까.
30일 트래블 앤 레저 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러기지히어로의 조사 결과 2020년 한해 동안 수화물이 늦어지거나 없어지거나 손상된 확률은 0.4%에 그쳤다.
1년간 비행기에서 오고 간 총 203,324,335개의 수화물 중 853,821개에 문제가 발생했다.
수화물에 문제가 발생하는 확률이 가장 낮은 항공사 1위는 Allegiant Air로 0.15%의 수화물 문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사우스웨스트와 하와이안이 같은 비율을 기록하며 상위 3위에 자리했다.
반면 수화물 관련 문제가 가장 많았던 항공사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으로 0.597%의 수치를 기록했고 엔보이 항공이 0.587%로 뒤를 이었다.
러기지히어로는 연중 수화물에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달은 1월로, 총 20만 5,040건의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중 4만 6,598건이 아메리칸 에어라인 수화물이었다고 밝혔다.
반대로 가장 문제가 적었던 달은 9월이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정상적인 항공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지난해 통계가 전반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항공사들의 수화물 관련 문제 발생율은 팬데믹 이전 수년간 비슷한 수치를 기록해왔다.
2018년에는 델타, 스피릿, 젯블루 항공이 수화물 관련 문제 발생 확률이 가장 낮았고, 엔보이가 최악이었다.
지난해에는 엘리지안트, 프론티어, 하와이안 항공이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고, 엔보이가 또 한번 최악에 올랐다.
전세계 450여곳의 러기지 관리 옵션을 제공하는 러기지히어로는 연방항공교통관제청의 컨슈머리포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