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벨로-자전거 관광 콘퍼런스’가 오는 10월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개최된다.
유로벨로는 유럽대륙을 잇는 17개의 장거리 자전거 루트다. 생태계 보존과 지속가능한 생활 기준을 고려해 선정한 길로, 자전거 관광 발전과 자전거 인프라, 교통 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22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유로벨로-자전거 관광 콘퍼런스는 2012년부터 2년에 한 번 개최됐으나, 자전거 관광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해마다 열린다.
10월11~13일 열리는 올해 콘퍼런스는 튀르키예문화관광부, 튀르키예관광진흥개발청, 유럽자전거연맹(ECF)이 후원하고 이즈미르시와 협력해 개최된다. 자전거 관광 전문가, 국제자전거협회 대표, 자전거 관광 운영자, 관련 학계 인사, 관광 및 공공 당국, 숙박 및 대중교통 업체 등이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전거 관광: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주제로 자전거 관광의 미래와 두 바퀴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방법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즈미르의 ‘바이크 프렌들리’ 인증을 받은 호텔에 묵으며, 자전거 네트워크와 자전거 관광 환경. 지속가능한 자전거 관광 발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콘퍼런스가 열리는 튀르키예 이즈미르는 유로벨로 8번 ‘지중해 항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시작해 프랑스, 이탈리아, 발칸반도의 지중해 연안을 거쳐 튀르키예 이즈미르, 셀추크를 지나는 11개국 7600km의 루트다.
유로벨로 8번 중 튀르키예 코스는 이즈미르의 디킬리(Dikili) 항구에서 시작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페르가몬 유적을 거쳐 에페수스에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