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이번 겨울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리면서 빅베어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기록적인 시즌을 보냈다.
빅베어 리조트 관계자들은 11일 산의 적설량을 공식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한 지난 25년 동안 이번 2023~2024 시즌이 두 번째로 기록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빅베어의 적설량 추적기에 따르면 2023~2024 시즌 스노우 밸리는 199인치, 스노우 서밋과 베어 마운틴은 17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 2월은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린 2월이었고, 특히 2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무려 8피트 이상의 엄청난 양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 스노우 밸리와 베어 마우틴이 공식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지만 이번 주말에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아쉬움 마음으로 폐장을 하게 됐다.
하지만 빅베어는 스노우 서밋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빅베어는 폐장일이 연기됨에 따라 2024~2025 시즌 티켓을 이미 구매한 주민들은 이번 시즌 남은 기간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빅베어 관계자는 그 동안 눈을 보고 싶어도 많은 인파가 두려웠던 주민들은 이번 주말이 찬스라고 말하고 이제 많은 스키어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 인파가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들에게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가르쳐주고 싶은 부모들이 그룹 레슨을 받을 경우 무료 리프트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california/big-bear-records-2nd-snowiest-ski-season-on-rec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