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자연 생태에 원치 않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며 사진을 공개하고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측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랜체리아 폭포 근처에 버려진 휴지 한 롤을 공유하고 “안타깝게도 이런 광경은 요세미티 뿐 아니라 야생지역에서도 자주 발견된다”고 말하고 “이런 익명의 아웃도어 애호가가 남긴 깜짝 선물을 우연히 발견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측은 “사용한 휴지를 두고 가면 안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말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설명도 제공했다.
“날씨와 침식에 의해 쉽게 노출되고, 동물들이 휴지가 분해되기 훨씬 전에 파내어 흩뿌릴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최대 3년 이상 분해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동물들은 휴지를 둥지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요세미티 공원 관리요원들은 “흔적 남기지 않기” 캠페인으로 방문객 모두에게 모든 종류의 쓰레기들와 물건들을 깨끗히 포장해 품위있게 되가져 갈 석을 촉구했다.
요세미티 공원은 지난 해 갑자기 소원을 비는 돌 탑이 곳곳에 만들어져 이를 무너뜨려 달라고, 혹은 더 높이 쌓지 말 것을 방문객들에게 호소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