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네시주의 돌리우드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연례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Travelers’ Choice Awards)’에서 미국 최고의 놀이공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돌리우드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등 주요 테마파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지난 12개월 동안 트립어드바이저 이용자들이 남긴 리뷰의 양과 질을 종합 분석해 결정됐다.
컨트리 음악의 전설 돌리 파튼이 공동 소유한 돌리우드는 1961년 ‘레벨 레일로드(Rebel Railroad)’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1986년 파튼이 공동 소유주로 참여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돌리우드는 현재 워터파크, 리조트 호텔 두 곳, 라이브 공연, 다양한 놀이기구와 명물들을 갖춘 대형 테마파크로 자리잡았다.
이용자들은 짜릿한 롤러코스터, 가족 친화적인 공연, 장인의 시연, 그리고 남부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돌리우드의 최고 순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대표적인 인기 어트랙션으로는 ‘라이트닝 로드(Lightning Rod)’ 롤러코스터와 공원 내에서 구워 판매되는 시나몬 브레드가 있다. 방문객들은 공원 곳곳의 그늘진 공간, 쿨링 스테이션, 세심한 직원 서비스 등도 높이 평가했다.
미국 내 놀이공원 순위 상위 5위는 다음과 같다:
- 돌리우드 (테네시 피전포지)
- 매직 킹덤 파크 (플로리다 베이레이크)
- 크노벨스 어뮤즈먼트 리조트 (펜실베니아 엘리스버그)
- 디즈니 헐리우드 스튜디오 (플로리다 베이레이크)
- 유니버셜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 (플로리다 올랜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테마파크는 7위에 오른 칼스배드의 레고랜드였다. 이어서 디즈니랜드 파크(11위, 애너하임),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14위, LA),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20위, 산타클라리타)이 뒤를 이었다.
한편, 넛츠 베리 팜과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올해 순위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