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경선 유권자 과반이 2024년 대선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공화당 대선 잠룡들을 두고 실시,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경선 유권자 61%가 2024년 대선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조만간 출마선언이 관측되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6%에 불과했다.
지난 2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조사에서 4%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50대 여성인 그는 ‘새로운 세대’를 주창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항마를 자청하고 있다.
이 밖에 기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4%),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2%),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1%), 팀 스콧 상원의원(1%) 등이 이번 조사에 후보자로 포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당시 공화당이 예상과 달리 고전 끝에 신승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에도 타격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CNN 타운홀 미팅 등 일련의 공개행사를 통해 지지층 규합에 나서고 있으며, 디샌티스 주지사, 헤일리 전 대사 등 공화당 잠룡을 상대로도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공화당 경선 유권자 3571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