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후보가 미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8%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시에나칼리지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응답자의 49%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41%의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 후보는 29세 이하 젊은 층(18~29세)과 소수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트럼프 후보는 백인 남성 유권자의 지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유권자들은 6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는 26%에 그쳤다.
응답자를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은 45대 45로 두 후보 지지율이 같게 나타난 반면, 여성 유권자들은 53대 37로 바이든 지지가 16% 포인트 더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45-64세의 중년층 유권자들이 41대 48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7% 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흑인 응답자 8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으며, 7%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백인 유권자는 42대49로 트럼프 지지가 많았으며 비백인 유권자에서는 55대 22로 바이드 후보가 무려 44% 포인트 더 많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을 받은 응답자 52%가 트럼프 대통령, 38%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대학원 졸업 응답자 중에선 72%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고, 20%만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특이점은 이번 조사에 답한 응답자의 77%가 이번 선거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답했다.
후보 지지율 조사와 함께 이뤄진 대법관 지명 문제와 오바마케어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도 주목된다.
응답자들은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 인선 문제와 관련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11월 대선 승자가 대법관 후임을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에 후임을 인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또,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57%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38%였다.
낙태와 관련해서는 60%의 응답자가 낙태 합법화를 지지했고, 낙태 반대는 33%로 나타났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