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4개주 공화당 지도부가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소송 불참을 선언해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4개주 공화당의 소송 불참선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사실상 사라진 것과 다름없다고 AP는 지적했다.
이날 AP는 4개 주 공화당 주의원들이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선거인단 선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애리조나 러스티 보워스 주하원의장은 “어떤 종류의 사기 행위도 발견하지 못했고 전혀 들어본 적도 없다. 선거인단을 바꿀 어떤 방법이 있다고도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에 따라 당선인을 결정하는 것은 법에 따른 의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소송에 참여해온 ‘포터 라이트 모리스 & 아서’로펌도 더 이상 소송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 선거사기를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그룹은 소송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화당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3개 주에서 제기한 소송들은 모두 기각됐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