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샌디에고 대학 당국이 재학생과 직원을 포함해 300여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 겨울학기를 시작한 지 10여일 만이다.
대학측 자료에 따르면, 이 학교 재학생 245명이 지난 4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원 61명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 중 109명이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대규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 학교 기숙사에는 학생 7,306명이 거주 중이며, 모두 싱글 베드룸에 1명씩 거주하고 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학교측은 감염이 확인된 학생들의 85%가 연휴 기간 집을 방문하고 돌아온 학생들이라며 이들 대부분이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측이 공개한 자료에 다르면, 감염 학생들 중 연휴기간 캠퍼스를 떠나지 않은 학생 11명이
개학 첫날인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기숙사에 머물었던 학생 3명도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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