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로나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일 CNN 방송은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변이 확산에 따라 현재와 같은 확진자 수준에서는 어렵게 얻은 토대를 완전히 상실할 수 있는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 1월 초 최고 31만명을 넘어서던 피크 시기에 비해 확진자 5만명대로 떨어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2% 이상 증가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최근 일주일 평균 사망자도 2% 이상 증가해 하루 2천명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최근 감소세가 나타나자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주정부들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엄격한 공공보건 조치를 점점 더 많은 주에서 완화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며 “마스크 착용, 공공보건 예방조치 적용 등을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이 팬데믹에서 미국을 꺼내줄 수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 현재 미 전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2,840만 5,925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51민 1,839명이었다.
이날 현재 미국인에게 주사된 백신은 7,600만회 분량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 1,204명, 사망자는 1,097명이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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