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6피트에서 3피트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예상된다.
CDC는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교실내 책상간의 거리는 3피트를 유지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또 책상 사이의 가림막을 제거해도 되고, 초·중·고등학교는 3피트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를 하거나 점심시간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6피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같은 CDC의 조치는 최근 메사추세츠주의 한 연구결과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나 3피트 거리두기가 감염률에서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보고서 등이 도움이 됐다. 이 뿐 아니라 메사추세츠 뿐 아니라 미주리와 유타 등 다른 연구결과도 비슷한 결론이 나온 바 있다.
학교 대면수업을 앞두고 각 교육구들은 더 많은 학생을 교실에서 함께 대면수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대 여론도 크다.
LA카운티의 경우 학부모 절반 이상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절반만 등교하는 하이브리드 등교 방식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지침을 더 느슨하게 하면 더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또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곳에서 3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게 된다면 식당내 테이블 간격(현재 8피트)등도 재조정해야 한다는 형평성 논란이 부딪히게 된다.
CDC의 발표와 관련해 LA카운티와 LA 통합교육구는 19일 현재까지 특별한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