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장선거에 출마한 대만계 앤드루 양(46) 후보가 자신의 형수가 한국인이라며 한인 유권자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19일 양 후보와의 인터뷰에서 양 후보가 자신의 형수가 한국인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양 후보는 자신의 형수가 한국인이며 형 부부가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이 인터뷰에서 양 후보의 부인 에벌린이 “그의 형수도 성이 양씨여서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시장 선거에서 고전 중인 양 후보가 이날 자신의 형수가 한국인임을 공개하고 나선 것은 뉴욕 한인 유권자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양씨가 한국의 성이기도 해 젊었을때 한국인으로 오인당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부인 에벌린은 가장 친한 친구들이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도 한국음식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에 대한 친근감을 강조했다.
뉴욕시는 오는 22일 시장 프라이머리 선거를 실시한다. 민주당세가 강한 뉴욕시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차기 시장으로 확정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연합뉴스는 지적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