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24일 12층 짜리 콘도 건물이 붕괴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마이애미 비치 경찰국과 테이드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 마이애미 인근 서프사이드시 8777 콜린스 애비뉴에 있는 이 콘도 건물이 일부 무너졌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 1명이 확인됐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콘도 주민 9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구조작업이 진척되면 사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이애미 비치 경찰국과 마이애미 비치 소방국 요원들이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이 붕괴된 시간이 주민 대다수가 잠든 새벽 시간이어서 확인되지 않은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아직까지 이 콘도에 거주하는 주민 숫자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사고 당시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이 건물에 있었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이 콘도에는 136가구가 입주해있으며,붕괴된 건물 일부에는 5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80여개의 수색 및 구조팀을 투입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붕괴된 콘도는 서프사이드 시 해변에 소재한 12층 건물로 1981년 건축됐다.
3베드룸의 경우 70여만달러, 4베드룸은 280여만달러에 달하는 고급 콘도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