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인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히스패닉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의 39.4%, 1560만명이 히스패닉으로 나타났다. 백인 인구 1370만명(34.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은 12일 2020년 센서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 전체 인구는 10년간 7.4%가 증가해 3억 3100만명으로 집계됐고, 193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사상 처음, 센서스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백인 비율이 감소했다. 미 전체 인구 가운데 백인 비율은 10년전보다 5.9%가 감소한 57.8%, 1억 910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는 백인 인구보다 히스패닉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캘리포니아에서는 히스패닉이 주 인종이 됐다. 히스패닉의 인구는 미 전체에서도 23%가 급증한 6210만명으로 미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흑인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2%가 감소한 210만명으로 집계뙜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뉴욕은 7.7%, LA시 2.8%, 시카고 1.9%, 휴스턴 9.8%, 댈러스 8.9% 등의 증가를 나타냈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인구 증가율은 11.2%로 나타나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센서스 조사결과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LA,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필라델피아, 샌 안토니오, 샌디에고, 댈러스, 산호세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35.5%가 증가해 1990만명, 아시안 혼혈 인구는 55.5% 증가한 41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센서스 자료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연방 의회와 주 정부 및 로컬 정부의 선서구를 제조정하게 되는데 캘리포니아는 이에 따라 연방의회 의석이 53석에서 52석으로 줄게된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일리노이, 미시건, 뉴욕, 펜실베니아는 하원의원 1석씩 줄어든다.
센서스 조사 결과 대부분 공화당 우세 지역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화당 지역의 의석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텍사스주가 하원의원 2석이 늘어나고, 콜로라도, 플로리다, 몬테나,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등의 하원의원석이 1석씩 증가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