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한 학부모가 스쿨버스에서 학생과 싸운 뒤 체포되었다.
지난 17일 NBC는 학부모 낸너트 월드롭(37, 여)이 제퍼슨 카운티 학교 통학버스에 탑승해 11세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7시 18분 앨라배마주 제퍼슨 카운티 센터 포인트시에서 발생했다.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보도 자료를 통해 폭행 신고를 받고 버스로 출동했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월드롭이 버스에 탑승해 자기 자식을 괴롭힌 것으로 의심되는 11세 아이와 충돌했으며, 이들이 버스 안에서 언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월드롭은 3급 폭행, 통학버스 무단출입,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녀는 당일 아침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롭의 변호사 선임 여부는 불분명하다.
제퍼슨 카운티 경찰서장은 “14일 오전 관할지역 통학버스에서 싸움이 일어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진 것을 인지했다”라며 “이러한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고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경찰서장은 언쟁 과정을 검토 중이며 교직원 외 성인은 통학버스 탑승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학생을 상대로 한 폭력은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듯이 법 집행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