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한 이들이 17만 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68년 이후 최저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일까지 집계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6만6000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주 대비 5000명 상당 줄어든 수치다.
CNBC는 이날 집계치를 1968년 이후 최저라고 평가했다. 이날 수치는 다우존스 추정치인 20만 건보다도 낮다. 이날 발표로 4주 평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만 건으로 줄었다.
CNBC는 “이번 수치는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는 고용 시장을 반영한다”라며 “채용 규모가 일할 수 있는 인력보다 500만 명 상당 많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임금을 올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에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해당 수치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일터로 돌아왔다”라며 “지난 4주 동안 우리 국가의 기록된 역사상 그 어떤 때보다도 적은 수”라고 이번 수치를 평가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내가 취임한 이래 79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라며 “월평균 역대 그 어떤 대통령 집권 시절보다도 많은 직업이 창출됐다”라고 했다. 그는 이를 “미국 구제 계획의 직접적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가격 상승에 맞서고 가정을 위한 비용 절감을 위해 더 일해야 한다”라면서도 “오늘의 수치는 미국이 다시 움직이고, 푸틴의 선택 전쟁과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적 도전을 극복하는 데 우리 경제가 특유의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