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마약단속국(DEA)가 20일 2022년 한해 전국민을 사망하게 할 양의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DEA는 펜타닐 알약 5060만정, 팬타닐 가루 1만 파운드등 한번에 3억 7천 900만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펜타닐 문제가 전국적인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그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펜타닐은 인공으로 만든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로 중독성이 강하고 마약인 헤로인보다 50배 이상의 독성이 있어 미량으로도 복용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불법 펜타닐은 18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의 사망원인 1위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10만 7천여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는데 그 가운데 7만명 이상이 팬타닐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DEA는 현재 펜타닐 주요 공급자로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을 지목하고 조직 소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불법 펜타닐이 급속하게 미국 사회에 퍼지고 있으며, 처방약으로 위조된 펜타닐도 상당수 발견 압수조치 됐지만 이 같은 양은 전체 밀수 펜타닐의 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남가주에서도 펜타닐 복용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다량의 펜타닐이 압수되는 등 펜타닐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LAPD는 펜타닐 등 불법약물 유통과 관련해 태스크포스 팀을 결성해 유통 조직 뿌리를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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