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나흘 동안의 수색 끝에 텍사스주에서 총기 난사로 이웃 5명을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1일 텍사스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제보를 받고 출동한 지 1시간 만에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 프란시스코 오로페자(38)를 체포해 구금했다.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불과 16㎞ 떨어진 한 집의 빨래 더미 아래 숨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로페자는 지난달 28일 밤 ‘AR-15’ 반자동 소총으로 총격 연습을 하던 중, 9세 아동을 포함한 이웃 5명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몇몇 이웃 주민이 ‘총성 때문에 아이가 깬다’며 항의하자 말다툼을 벌인 후 이웃집에 찾아가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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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무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이민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2009년에서 2016년 사이 네차례 추방된 멕시코 국적자다. 희생자 5명은 온두라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두라스의 한 정부 관계자는 희생자 4명의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1명의 유해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미국에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