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유료 고객 우선시, 기존 소매 매장 비슷한 규칙 가져” 설명
위반시 퇴장 요구하고 불응시, 법집행기관 신고
미국에서 커피 등을 구매하지 않고 스타벅스 매장에 앉아 있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13일 모든 사람을 매장으로 초대하는 정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스타벅스가 북미 매장에 적용할 새로운 행동 강령 지침에는 차별이나 괴롭힘, 외부 반입 알코올 소비, 흡연, 약물 사용 및 구걸 등도 금지한다.
스타벅스 대변인 재시 앤더슨은 “새로운 규칙은 유료 고객을 우선시하도록 고안되었다”며 “다른 대부분의 소매 매장이 이미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사람이 매장에서 환영받고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행동과 공간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해 모든 이용객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행동 강령은 위반자에게 퇴장을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법 집행 기관에 전화할 수 있다고 스타벅스측은 밝혔다.
AP 통신은 스타벅스가 개방 정책을 뒤집은데는 두 명의 흑인 남성이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비즈니스 회의를 위해 갔다가 퇴장 명령에 불응한뒤 체포된 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2022년 스타벅스는 약물 사용 및 직원을 위협하는 기타 방해 행동 등 반복적인 안전 문제로 전국 16개 매장(로스앤젤레스 6개, 본사가 있는 시애틀 6개 포함)을 폐쇄했다.
AP 통신은 새로운 규칙은 스타벅스의 새로운 회장 겸 CEO인 브라이언 니콜이 부진한 매출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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