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며칠 안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은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으로부터 벗어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18일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관리들 간에 마라톤 회담을 가진 후 파리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번 논의는 건설적이었으며 평화를 향한 단계적 조치의 윤곽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프랑스 관리들은 같은 형식의 새로운 회의가 앞으로 며칠 안에 런던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는 1주일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그 회의에 자신이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비오는 그러나 프랑스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것이 가능한지 아닌지 결정해야 할 단계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며”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을 중재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이 전쟁을 끝내지 못함에 따라 미 행정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것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며칠 안에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 미국, 우크라이나, 유럽의 고위 관리들이 함께 전쟁 종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준비가 돼 있다는 유럽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루비오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특사는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노력을 이끌도록 도왔다.,루비오 대변인은 “사우디에서 여러 차례 협상이 진행됐다”면서 “위트코프는 푸틴 대통령과 3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거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동원 노력과 서방의 무기 공급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며 트럼프가 밀어붙이고 우크라이나가 승인한 포괄적 휴전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