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 한기 영향으로 미국에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왔다.
10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 예보관들은 이번 한파가 미 동부 3분의 2 지역을 뒤덮었으며 플로리다 전역을 포함해 남동부 지역에서 역대 최저기온이 기록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플로리다 일부 지역은 하루만에 기온이 27도에서 체감온도가 영하 1도까지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그레이트 레이크(Great Lakes) 및 애팔래치아 산맥(Appalachian Mountains) 지역에는 약 10~20cm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텍사스·오클라호마·조지아 등의 지역에는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겠다.
테네시주에서는 지난 9일 아침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졌으며 약 7.6cm의 눈이 내려 일부 학교가 휴교했다. 도로도 미끄러워 다중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최다 28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며,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도 최대 15cm의 눈이 예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