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Anonymous (@YourAnonCentra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센 비난 여론과 법적 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민주당 시장들이 이끄는 도시에서 시위나 폭동이 발생하더라도 지자체의 직접적인 요청 없이는 연방 병력을 투입하지 말라고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격 지시했다.
이는 사실상 그동안 고집해온 강경 진압 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굴욕적인 후퇴’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형편없는 민주당 도시들이 구걸(지원 요청)하지 않는 한,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며 특유의 거친 언사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폭력과 무고한 시민의 죽음으로 인해 사방에서 쏟아지는 비난을 견디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병력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희생된 사건은 결정타가 됐다.
미네소타 법무장관과 시장들이 “헌법 유린”이라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트럼프 행정부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건물만큼은 ‘미치광이’들로부터 철저히 지키겠다”며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으나, 현지에는 ‘국경 차르’ 톰 호먼을 급파해 사태 수습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력한 통치자를 자처하던 트럼프가 민심과 법치 앞에 결국 꼬리를 내린 형국이다.
김상목 기자 sangmo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