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고령 모델인 71세의 수지 몬티는 여전히 과감한 비키니를 소화할 수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25일(현지시간) 60년간 변치 않는 몸매를 유지 중인 영국의 최고령 모델 수지 몬티에 대해 보도했다. 수지는 1961년 10세의 나이에 캣워크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본격적으로 모델 일에 뛰어들었다. 수지는 수많은 비키니와 화려한 옷을 입고 수십 개의 잡지와 달력의 표지, 화보 등을 장식했다. 20대에 콘월주 비키니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수지가 가장 아끼는 옷은 40년 전 입은 녹색 비키니이다.
수지는 자신이 여전히 요리와 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10대부터 시작한 모델 일 또한 여전히 지속 중이다. 수지는 인터뷰를 통해 “카메라 앞에만 서면 아직도 나 자신이 20대처럼 느껴진다. 수십 년간 그다지 바뀐 것은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같이 일하게 될 사람들을 조금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됐다”고 말했다.
몇몇 사람들은 수지가 염색과 성형 수술을 통해서 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추측했지만, 수지는 71년 동안 단 한 번도 염색을 하거나 몸에 칼을 댄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녀는 10년 전 종양을 진단받으며 생명이 걸린 큰 수술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종양은 악성이 아닌 양성으로 최종 판명됐다.
수지는 고령에도 모델일 뿐만 아니라 소설 또한 집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수지는 현재 첫 번째 소설을 탈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수지는 내년에 있을 남편과의 50주년 결혼기념일 또한 최대한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