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일본이 여전히 PCR 검사 건수가 인구 100만명당 1만명선을 넘지 못하고 있어 국가별 순위에는 150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명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에선 11일 오후 9시 현재까지 6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만1천156명으로 늘었다.
가파르게 늘어나던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 1천60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일 1천568명, 9일 1천444명, 8일 83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드오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PCR 검사 건수는 11일 현재 101만 6,197건으로 집계돼 인구 1백만명당 8,038건에 불과했다.
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8,134건에 못미치고, 방글라데시의 7,812건을 넘긴 수준으로 국가별 순위에는 153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PCR 검사건수는 163만 7,844건으로 인구 100만명당 3만 1,943건으로 일본에 비해 3배 이상 검사 건수가 많은 셈이다.
미국의 PCR 검사건수는 6,690만 6,877건으로 인구 100만명당 20만 2,002건을 기록해 19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