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오후 1시5분께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州) 프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멕시코 남동쪽 아퀼라에서 37㎞ 가량 떨어진 미초아칸주와 콜리마 경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USGS는 지진 규모를 7.5로 밝혔다가 상향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5㎞다. 진앙지로부터 400㎞ 가량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멕시코 당국은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A powerful earthquake of 7.4 magnitude has struck western #Mexico, shaking buildings hundreds of miles away in Mexico City on the anniversary of two major tremors in 1985 and 2017.#Michoacán #Earthquake #Sismo #Siii #Tiembla #Terremoto pic.twitter.com/fV9CpTeIlx
— Wali Khan (@WaliKhan_TK) September 19, 2022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항구도시 콜리마 쇼핑몰 벽이 무너져 1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쓰나미 경보센터는 “진앙에서부터 300㎞ 이내에 위치한 해안가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1985년과 2017년 두 차례 발생한 대지진과 같은 날 발생했다. 이날 지진 대비 훈련을 시작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실제 지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