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악화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포격 등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주시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해 공격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린이와 여성들을 포함한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이를 즉각 중지하라고 경고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은 무력의 사용에 있어서 국제 인권법을 존중해야하며 민간인들과 민간시설 목표물을 군사작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사무총장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로 발사하는 로켓포에 대해서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의 민간인들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위법행위라고 말했다고 하크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양측이 모두 유엔결의안을 기초로 해서 갈등 해결에 나서야 하며 상호 협약과 국제법에 의거해서 문제를 풀어야한다”면서 적대적인 무력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쿠테흐스 사무총장의 호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