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지역에서 극심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43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1일(현지시간) 정부 발표를 인용한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희생자들의 시신이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폭우가 최고로 심했던 남 키부주의 부슈슈 마을과 니야무쿠비 마을이다.
패트릭 무야야 정부대변인은 실종자는 너무도 많지만 아직 숫자가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 정부에서 이 지역에 지상 구조작전을 위한 구조대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Torrential rains caused devastating flooding and disastrous landslides in Rwanda and Eastern Congo. 10,000+ families lost everything as rushing waters destroyed their homes, while 400+ casualties have been reported in Eastern Congo alone. 🕊️🤍#pray #rwanda #DRCongo #floods pic.twitter.com/yqKDkzrtdb
— Exile International (@ExileIntl) May 11, 2023
피해 지역은 우기 때마다 주기적으로 산사태가 빈발해서 인명 피해가 많았던 지역이다. 그런데 지난 주 이후로 폭우가 그치지 않고 내려 홍수와 산사태가 곳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한편 유엔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약 3000세대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그 가운데 1200채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지역 당국은 현재 실종자가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