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이오주 솔론 지역 외식업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20년 넘게 지역 명소로 사랑 받던 스시·히바치 레스토랑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고급 한국식 바비큐 전문점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온라인 매체 Clevescene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론 크루즈 드라이브 6025번지에 자리 잡았던 아키라 스시 앤 히바치는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문을 닫았고, 후속으로 들어선 히바치 재팬 스테이크 하우스도 2년 만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 공간에는 새롭게 한식 바비큐 전문점 고기 엔이 들어선다.
고기 엔(Gogi En)은 콜럼버스, 클리블랜드, 트윈스버그에서 스시 엔을 운영하는 외식 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스시 전문 그룹이 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첫 사례로, Clevescene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한 외식업계의 전략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Clevescene에 따르면 고기 엔 마크 천씨는 “최근 몇 년간 한국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솔론에도 이를 반영한 고급 한식 바비큐 레스토랑이 필요했다”며 “가족들이 축하 모임이나 특별한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기 엔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그릴에서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전통적 한국식 바비큐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무한리필 대신 닭·돼지·소고기 세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패키지 메뉴를 선보인다. 김밥과 면 요리, 밥 요리, 다양한 반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Clevescene은 고기 엔이 기존 오하이오 지역 한식당들과 차별화된 고급 레스토랑으로, 동네 식당이나 퓨전 한식과는 다른 시장을 겨냥한다고 전했다. 천씨는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상당한 투자를 통해 특별한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레스토랑 이름 ‘고기 엔’의 ‘엔’은 즐기다(enjoy), 둘러싸다(encircle), 끌어들이다(entice) 등 긍정적 의미를 담았다고 고기 엔 측은 설명했다.
고기 엔은 올여름 말 또는 초가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Clevescene은 고기 엔이 솔론 지역 외식업계에 새로운 한식 바비큐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스시뉴스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