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에 32개 지점을 운영 중인 대형 K-바비큐 체인 ‘젠(GEN) 코리안 BBQ’가 마침내 한국에 첫 매장을 열며 본고장 역진출에 나섰다.
‘젠 코리안 BBQ’는 지난 2011년 캘리포니아 터스틴에서 한인 데이비드 김, 재 장 공동대표가 창업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무제한 리필 K-바비큐 체인이다. 미국식 시스템과 모던한 인테리어, 그리고 K-팝 배경 음악을 활용한 젊은 감성의 마케팅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며 전국 단위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홀 테이블과 주방을 연결하는 대형 컨베이어 벨트 서빙 시스템을 도입한 자동화 서비스는 미 주류 언론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1억637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161.1%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젠 레스토랑 그룹은 지난 6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첫 해외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발산로 웨스턴돔에 위치한 이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미국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을 한국 현지화된 메뉴와 결합해 제공한다.
데이비드 김 회장 겸 CEO는 “한식의 본고장인 한국 시장 진출은 젠에게 있어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한국 매장을 통해 얻는 경험을 다시 미국 매장에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젠 코리안 BBQ는 현재 한국에 총 3곳에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탄탄한 브랜드 파워와 성장성을 입증한 K-바비큐 체인이 다시 한국에 진출해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SushinewsLA 편집부